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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치매 집중탐구

초로기 치매, 치매는 5060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데카르트, 뇌 건강의 모든 것 2024. 1. 25.

목차

    치매, 늙은 사람들만 겪는 증상이라고 생각했나요? 최근 들어 젊은 사람들에게서 치매 증상이 나타나는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일명 ‘초로기 치매’라고도 불리는 젊은 층의 치매는 사전적으로는 40-65세 사이에서 발생하는 치매 증상을 의미합니다.

     

    2020년의 통계에 따르면 전국 초로기 치매 환자 수는 2009년 약 2만 명에서 2020년 약 8만 2천 명으로 10년 사이에 4배 이상 늘었습니다. 치매가 젊은 층에서도 흔한 질병이 되고 있다는 사실, 충격적이지 않나요?
    오늘은 초로기 치매와 노인성 치매와 다른 점과 주요 발생 원인, 그리고 초로기 치매 문제가 되는 이유까지 설명드리겠습니다.


    초로기 치매 vs 노인성 치매 무엇이 다른걸까

    초로기 치매와 노인성 치매는 근본적인 발발 나이 때를 제외하고도 다양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차이점으로는 대부분의 치매가 알츠하이머 관련 유전적 요인에 의하여, 즉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65세 이상의 노인에게서 발생하는 노인성 치매보다 훨씬 빠른 시점에, 심지어는 20~40대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더불어서 노인성 치매에 비해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약화 속도가 더 빠릅니다. 실제로 2018년 미국 알츠하이머병 학술회의에서 초로기 치매 환자의 생존기간이 진단 후 평균 6년으로 매우 짧다는 연구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기억력 저하 이외의 다른 증상들이 먼저 나타나는 것도 초로기 치매의 특성입니다. 초로기 치매는 성격 변화가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다수이며, 초로기 치매 중에서도 전두엽 관련 질환으로 치매가 발생한 경우, 기억력 저하와 참을성이 없어지는 등의 증상을 겪기도 합니다.


    초로기 치매의 주요 발생 원인

    초로기 치매의 발생 원인에는 크게 네 가지가 있습니다.

     

    1. 알츠하이머 관련 유전적 요인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알츠하이머 관련 유전적 요인입니다.  뇌에 비정상적인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쌓이면서 뇌세포들을 죽이게 되고, 결과적으로 기억력이 서서히 떨어지며 다양한 인지력이 저하되는 것이 알츠하이머병입니다. 알츠하이머병의 경우 가족력이 흔하며, 부모 중 어느 한쪽이 상염색체 우성 알츠하이머병 유발 유전자를 가지고 있을 경우 자녀에게 유전될 확률이 50% 가까이 된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2. 전두 측두엽 치매

    두 번째로 흔한 초로기 치매의 발생 원인은 전두 측두엽 치매입니다. 다른 치매와 다르게 초기에 기억력에서 이상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전두엽과 측두엽에 아밀로이드가 쌓이면서 이상한 행동과 언어장애가 발생하는 것이 주요 증상입니다. 이 또한 유전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며, 알츠하이머병 보다 유전성이 더 높고 파킨슨, 루게릭과도 연관된 증상을 보입니다.

    3. 혈관성 치매

    혈관성 치매도 초로기 치매의 발생 원인입니다. 전체 치매의 약 20~30%를 차지하며 뇌경색, 뇌출혈로 인해 발생하는 치매입니다. 그렇기에 혈압, 당뇨병, 고지혈 등의 뇌경색의 위험인자를 갖고 계신 분들에게 많이 찾아볼 수 있으며, 급진적으로 증상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계단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는 뇌혈관에 악영향을 주는 흡연과 음주, 식습관 등으로 인해 발생되기도 합니다.

     

    4. 알코올성 치매

    혈관성 치매와 유사한 점이 많은 알코올성 치매도 초로기 치매 유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나친 음주가 신경에 끼치는 악영향도 존재하지만, 알코올성 치매의 원인은 영양상태의 부족입니다. 알콜성 치매의 증상으로는 손떨림 등 소뇌의 위축으로 보이는 증상, 안구 운동장애로 눈에 초점이 없어지며 중심을 잡지 못하는 문제, 또 기억력 장애 등이 있습니다. 금주로 호전될 수 있으며 비타민 BI 치료로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초로기 치매가 문제가 되는 이유

    초로기 치매의 대상이 되는 연령대 자체가 생산활동이 제일 왕성한 연령대이다 보니 직업 경력 단절, 경제적 어려움에 부딪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노인성 치매와 달리 초로기 치매는 관련하여 정부의 지원과 보호를 받기에도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나이가 젊다는 이유만으로 “내가 무슨 치매야”와 같은 생각으로 안일하게 대처를 하지 않거나, 비슷한 시기에 겪는 갱년기와 증상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재빠른 치매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는 문제도 존재합니다.

     

    초로기 치매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해하셨나요? 알아야지 예방할 수 있는 치매! 단순히 노인들에게서만 찾아볼 수 있는 질병이 아닌, 우리 모두가 겪을 수 있는 질병이라는 점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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